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2021년 (문단 편집) ==== 1회전 ==== * '''3월 19일 (금)''' || 1회전 제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홋카이(홋카이도) || 0 || 1 || 0 || 0 || 1 || 0 || 0 || 0 || 0 || 0 || 2 || 9 || 0 || ||고베국제대부속고(효고) || 0 || 0 || 0 || 0 || 0 || 1 || 0 || 0 || 1 || 1x || 3x || 11 || 1 || 두 팀은 2017년 여름 고시엔 2차전에서 만난 기록이 있다. 당시에는 전년도 준우승팀인 홋카이의 기세가 대단해 보였으나, 결과는 고베 국제대학 부속의 승리. 이번에는 그 설욕을 할 수 있을까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개막전 첫경기부터 드라마틱한 명승부가 나왔다. 고베 국제대학 부속의 선발 사카우에는 1회 첫 세 타자를 모조리 커브로만 삼진을 잡아내는 기가 막힌 변화구로 호투를 선보였지만, 홋카이의 선발 키무라 역시 첫 세 타자를 똑같이 모조리 슬라이더로만 삼진을 잡아내는 묘기를 보이며 팽팽한 투수전을 예고하는 것처럼 보였다. 2회초 홋카이가 9번 타자 오바라의 좌익수 앞 안타로 2사 만루를 채우자마자 고베 국제대학 부속고교는 바로 쿠스모토로 투수를 교체하는, 고시엔에서 보기 힘든 마치 프로야구 수준의 투수 교체를 보였다. 하지만 쿠스모토가 바로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점을 홋카이가 선취한다. 하지만 그 이후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무사히 마쳤다. 6회말 2대0으로 끌려가던 고베 국제대학 부속 역시 포수 니시카와가 친 공이 2루수와 중견수, 우익수 사이의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며 1점을 만회한다. 9회말 1사 2,3루에서 고베 국제대학의 타케모토가 스퀴즈 번트를 실패했으나 포수가 그만 공을 놓치는 바람에 3루 주자가 간신히 들어오는 홈스틸을 성공하며 2대2가 되었다. 그 다음 2사 2루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어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려는데, 홋카이의 좌익수 야마사토의 좋은 홈 송구로 포수가 간신히 주자를 잡아내며 사요나라 끝내기를 피하며 게임은 연장으로 간다. 연장 10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홋카이는 타석에 처음 선 세키의 내야 전진 쉬프트를 뚫어내는 안타로 게임을 패배하며 개막전이 끝난다. 야구부 창설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홋카이 고교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이쇼[* 1920년 제6회 여름 고시엔이 첫 전국대회 출전이다.], 쇼와, 헤이세이, 레이와로 이어지는 각 연호 하에서 열린 고시엔에서 승리를 거두는 최초의 학교가 될 뻔 했으나 그 위업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 1회전 제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메이토쿠기주쿠(고치)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 || 1 || ||센다이 이쿠에이(미야기) || 0 || 1 || 0 || 0 || 0 || 0 || 0 || 0 || X || 1 || 10 || 1 || 1회전 제 11경기만큼의 이팩트를 가진 역시 미리보는 결승전 수준의 매치업이다. 각각 여름 고시엔 우승과 준우승을 해본 적 있는 각 지역 최고의 명문고끼리 1회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양 팀 다 전국구 수준의 명문고답게 치열한 투수전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비록 메이토쿠 기주쿠는 안타를 생각보다 많이 허용했지만 전부 산발적인 안타로만 그친 것들로 큰 위기를 맞이하지는 않았었다. 특히 센다이 이쿠에이의 에이스 이토는 5.1이닝을 던지면서 사사구 2개를 제외하고는 단 한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4회부터 9회까지 메이토쿠 기주쿠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양 팀 모두 유격수의 러닝캐치 실패를 깔끔하게 2루수가 잡아내는 내야 백업이라던가 파울 플라이를 3루수가 다이빙으로 잡아낸다던가 하는 훌륭한 수비들을 여러 번 보여주었지만, 결국 2회에 얻은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센다이 이쿠에이가 2회전 진출을 결정지었다. || 1회전 제3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시모노세키국제고(야마구치) || 0 || 0 || 0 || 0 || 0 || 0 || 0 || 0 || 2 || 2 || 3 || 3 || ||타카사키건대-타카사키(군마) || 0 || 2 || 0 || 0 || 0 || 0 || 0 || 4 || X || 6 || 8 || 0 || 정식명칭으로 하면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이름이 길어지는 '''타카사키건강복지대학 부속 타카사키교교'''(현지에서도 줄여서 겐다이다카사키(健大高崎)라고 부르며 본 항목에서는 편의상 타카사키건대-타카사키로 지칭하겠다.) 전반적으로 끌고 가는 형태의 게임이 되었다. 타카사키건대-타카사키의 선발 타카마츠는 4회 1사부터 8회까지 17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하며 굉장히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비록 9회를 시작하자마자 장타 2개에 머리에 맞는 사사구 한개까지 급격한 위기를 잠깐 보였지만 곧바로 안정을 되찾고, 바로 타선을 다시 틀어막으며 게임을 끝냈다. 시모노세키 국제고교는 게임 내내 타선이 타카마츠에게 눌리며 제대로 된 공격을 해보지 못했으며, 8회에서는 유격수의 실책과 악송구 등에 발목 잡히며 점수차를 더욱 크게 벌려 9회초의 성공적인 공격이 더욱 아쉬워졌다. * '''3월 20일 (토)''' || 1회전 제4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텐리(나라) || 0 || 2 || 0 || 0 || 0 || 0 || 4 || 1 || 0 || 7 || 9 || 0 || ||미야자키상고(미야자키) || 0 || 0 || 0 || 0 || 0 || 0 || 0 || 1 || 0 || 1 || 6 || 4 || 고시엔 단골 텐리가 오랜만에 출전한 미야자키 상고를 가볍게 이겼다. 텐리의 선발 타츠는 전체 투구의 70~80퍼센트 정도를 140초반의 패스트볼로만 승부를 했지만 미야자키 상고의 타선을 쉽게 막아내고 9이닝 10탈삼진 3사사구의 완투승을 따냈다. 2회에 타점을 올리며 팀의 기분좋은 출발을 도와준건 덤. || 1회전 제5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돗토리 조호쿠(돗토리) || 0 || 0 || 0 || 0 || 3 || 0 || 0 || 0 || 3 || 6 || 12 || 3 || ||미시마미나미(시즈오카) || 0 || 1 || 0 || 0 || 0 || 1 || 0 || 0 || 0 || 2 || 9 || 1 || 미시마 미나미가 21세기 전형 고교답지 않게 굉장히 완강하게 저항했다. 선발 우에마츠도 꾸역꾸역 해나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어쨌든 막아내고 있었다. 선취점 역시 미시마 미나미가 2회에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5회 1사 1루에서 돗토리의 보내기 번트를 투수 우에마츠가 1루에다가 살짝 송구를 빠뜨려 그대로 주자를 쌓아나가 안타 등을 더해서 3점을 실점한다. 그러나 미시마 미나미 역시 6회 다시 1점을 쫓아가며 팽팽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9회 등판한 2번째 투수 마에다가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볼넷과 장타들을 연달아 허용하며 6대2로 점수차가 벌어지며 게임이 끝난다. || 1회전 제6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도카이대-사가미(카나가와) || 0 || 0 || 0 || 0 || 0 || 0 || 1 || 0 || 0 || 0 || 2 || 3 || 9 || 1 || ||도카이대-고후(야마나시) || 0 || 0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 || 7 || 0 || 여러모로 재밌는 대전이 되었다. 1회전 부터 집안싸움이 벌어지게 되어 고시엔에서 보기 힘든 같은 유니폼 대결이 펼쳐질 전망인데다가 두 팀은 바로 전 지역대회 8강에서 만난 전적이 있다. 더 흥미로운 점은 9회까지 1대0으로 끌려가던 도카이다이 고후가 9회말 1아웃 주자 1, 2루에서 끝내기 2타점 적시타로 주자를 전부 불러들이며 짜릿한 사요나라 승리를 얻었다는 것. 참고로 전국대회 본선에서 동일재단 계열 사립학교끼리의 동일 유니폼 대결은 2002년 여름 치벤가쿠엔 대 치벤가쿠엔-와카야마의 대결이후 19년만이며 도카이대 부속계열 고교 간의 대결은 1983년 여름 도카이대 제1 - 제2 고교의 대결 이후로 38년만이다. 도카이대학 사가미가 설욕에 성공했다. 번번히 3회, 4회, 8회 등 중요한 찬스마다 병살타나 주자 견제 협살로 기회를 놓치던 도카이대학 사가미는 연장 11회초 도카이대학 고후의 선발 와카야마의 제구가 흔들리자 곧바로 장타를 몰아붙여 2점을 추가로 내고 9회부터 등판한 에이스 이시다가 최고 속도 146km/h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도카이대학 고후 타선을 누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 '''3월 22일 (월)''' (본래 21일 경기였으나 비로 인해 연기) || 1회전 제7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하치노헤니시(아오모리) || 0 || 0 || 0 || 0 || 0 || 0 || 2 || 0 || 1 || 3 || 6 || 4 || ||구시카와상고(오키나와) || 0 || 4 || 0 || 1 || 0 || 1 || 2 || 0 || X || 8 || 11 || 2 || 평소 같은 대회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대진이지만, 이번 대회는 21세기 전형교가 4개교로 늘어나 비록 큰 확률 차이는 없지만 어쨌든, 21세기 전형의 학교들끼리 1회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구시카와상고의 선발 아라카와는 마치 지역대회를 뚫고 시드를 받아내 출전한 일반적인 타 학교의 선발투수 수준을 보여주었다. 비록 전반적으로 제구가 높게 형성된 감은 있지만 140 초중반을 가볍게 넘어다니는 패스트볼과 110 중반에서 120 중반 사이의 변화구를 구사하며 하치노헤니시의 타선을 전반적으로 틀어막았다. 게임은 2회말 구시카와상고가 4점을 득점한 후에 꾸준히 점수차를 벌려나가며 진작에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치노헤니시도 비록 후반에 분전했지만, 생각보다 잦았던 수비 실책과 벌려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8대3 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고 대회를 마쳤다. || 1회전 제8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후쿠오카대-오오호리(후쿠오카) || 0 || 2 || 0 || 0 || 0 || 0 || 0 || 0 || 0 || 2 || 6 || 1 || ||오오사키(나가사키)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4 || 2 || 이번 대회는 유달리 지역대회에서 만난 적이 있는 학교 간의 맞대결이 1회전부터 많이 성사되었다. 두 학교는 작년 가을 규슈 지역대회 결승에서 만나 당시는 오오사키가 5대 1로 후쿠오카 오오호리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에는 오오호리가 그 설욕을 할 수 있을지 굉장히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오오사키로서는 2회의 2실점이 무척이나 뼈아팠다. 유격수 무라타가 첫 타자를 실책성 플레이로 잡아내지 못하고 이후 투수 모리까지 볼넷으로 살아나가 1사 1,2루에서 바운드볼을 포수의 블로킹 실수로 1사 2,3루가 된다.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중견수 마츠오가 오오사키의 내야 전진 쉬프트를 한가운데로 뚫어내는 안타로 2점을 선취하며 2대 0으로 격차를 벌린다. 7회말 2사 1,2루에서 오오사키도 투수 사카모토 역시 분전하며 1타점 적시타를 쳐내지만 공격은 거기서 그쳤고 결국 끝까지 역전당하지 않은 후쿠오카대-오오호리의 승리로 끝이 났다. || 1회전 제9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히가시하리마(효고) || 3 || 0 || 1 || 0 || 0 || 1 || 3 || 0 || 1 || 0 || 0 || 9 || 9 || 0 || ||메이호(오이타) || 3 || 0 || 2 || 0 || 0 || 4 || 0 || 0 || 0 || 0 || 1x || 10x || 12 || 0 || 메이호가 21세기 전형고교인 히가시하리마를 상대로 저승문턱에서 살아 돌아왔다. 2019년 센바츠에서 4강까지 간 학교를 21세기 전형 고교가 잡는 대형사고가 날 뻔했으나 아쉽게 무산되었다. 경기 양상은 초반부터 엄청난 타격전으로 이어졌다. 1회초 메이호의 선발 쿄우모토가 전반적으로 제구가 너무 높게 형성되며 불안함을 계속 보이더니 결국 2번 타자 시마즈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3번 타자 타카야마와 4번 타자 스나가와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쌓아나가더니, 5번 타자 스즈키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 6번 타자 쿠마타니에게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준다. 그러나 메이호도 곧바로 1사 1,3루에서 4번 타자 코마타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동원하며 곧바로 따라붙는다. 이렇게 게임 내내 치고 받다가 결국은 고시엔 단골인 명문고 메이호가 8대5로 굳히나 싶더니 히가시하리마가 이번 대회의 다른 21세기 전형 고교들이 그랬듯 일반적인 야구 명문고다운, 21세기 전형 고교답지 않은 어마어마한 뒷심을 보이며 기어이 9회초 동점을 만들어내며 게임을 연장으로 끌고 간다. 그러나 히가시하리마의 선발 스즈키가 10이닝을 던지고 나서 역시나 힘이 다한건지 11회가 되자마자 연거푸 볼넷과 내야 안타 등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가 되고 137구째에 기어이 폭투가 되어 3루 주자가 홈을 밟음으로써, 정말로 아쉬운 고시엔에서의 분전을 끝내게 되었다. * '''3월 23일 (화)''' || 1회전 제10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현립 기후상고(기후)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0 || ||시립 와카야마(와카야마) || 0 || 0 || 0 || 0 || 0 || 0 || 0 || 0 || 1x || 1x || 6 || 2 || 기가 막힌 끝내기 승부가 나왔다. 양 팀 전부 극한의 투수전을 진행하다가 결국 시립 와카야마가 9회말 볼넷으로 만들어낸 1사 1,2루의 찬스에서 7번 타자 카메이의 중전 안타로 게임을 끝낸다. 현립 기후상고의 선발 노자키와 구원 마츠야도 분투했으나 마지막 9회말을 넘지 못하고 눈물을 삼키며 고시엔을 마무리했다. || 1회전 제11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오사카 토인(오사카) || 0 || 0 || 0 || 0 || 0 || 2 || 1 || 3 || 0 || 6 || 10 || 1 || ||치벤가쿠엔(나라) || 4 || 0 || 0 || 0 || 0 || 3 || 1 || 0 || X || 8 || 6 || 1 || 굉장히 재미있는 매치업이 되었다. '''미리보는 결승전'''이나 다름 없고 두팀 다 이번 대회 최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1회전에서 만나는 일이 벌어졌다. 더 놀라운 것은 두 팀은 킨키 지역대회 결승전에서 만났는데 또 만나게 된 것이다. 지역대회 결승전에서는 치벤가쿠엔의 7대3 승리. 여러모로 1회전 최고의 빅매치로 기대되고 있다. 치벤가쿠엔이 오사카 토인의 선발 마츠우라가 제구가 불안정한걸 잘 이용해 볼넷으로만 주자를 쌓아 무사 만루에서 4번 타자 야마시타의 희생 플라이, 6번 타자 우에가키의 주자 일소 좌익수 방향 장타로 4점을 쓸어담으며 편한 게임 시작을 알린다. 치벤가쿠엔의 선발 니시무라는 5회까지 피안타 단 1개로 오사카토인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쾌조를 알리지만, 6회부터 급격히 제구가 위쪽으로만 몰리더니 연달아 볼넷과 장타를 허용하며 8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계속 주며 난조를 보인다. 하지만 치벤가쿠엔의 타선이 니시무라를 도와주는 듯, 갑자기 다시 6회부터 또 공을 쳐대며 점수차가 줄어들면, 다시 벌리고 하며 끝까지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결국 마무리로 올라온 오바타가 9회를 막아내며 6대 8로 게임이 끝난다. 이번 경기에서 오사카 토인은 굉장히 고시엔답지 않은 프로야구 수준의 투수 교체를 니시타니 감독이 보여주었는데, 7회부터는 매 이닝 투수를 바꾼데다가 아예 포수까지 바꾸며 2학년 배터리를 돌리기도 했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고시엔이 에이스 절대 의존적 야구를 하는 것과는 굉장히 대비되는 전략으로 이 게임에서만 5명의 투수가 나왔다. 심지어 2학년 배터리는 실점도 단 1점밖에 하지 않으며 내년도를 또 기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 1회전 제12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R || H || E || ||우에다 니시(나가노)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8 || 0 || ||히로시마 신조(히로시마)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x || 1x || 7 || 0 || 금일의 1경기인 1회전 제 10경기는 저리가라 수준의 말도 안되는 '''극악의 투수전'''이 나왔다. 우에다 니시의 선발인 에이스 야마구치는 12이닝 162구를 혼자서 던지는, 전통적인 에이스 절대 의존의 투수 운용을 보여주고 비록 단 한 경기지만 혹사에 가까운 피칭을 하고도 11회까지 단 5피안타에 1사사구라는 말도 안되는 성적을 기록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히로시마 신조의 투수 하나다와 아키야마도 물론 우에다 니시 타선을 계속 막아내며 12회까지 각각 7.1이닝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두 팀 모두 수비도 완벽하게 해내 도합 24이닝 동안 단 한개의 실책도 나오지 않는 명품 수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결국 12회말 2아웃, 봄 고시엔 최초의 타이브레이크 룰 적용을 눈앞에 두고 히로시마 신조의 3번 타자 세오의 중전 안타, 선발투수를 하고 1루수를 보고 있던 4번 타자 하나다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로 세오가 홈을 밟으며 길고 길었던 투수전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경기 종료 후, 그렇게 완벽하게 던졌지만 끝끝내 36번째 아웃을 못잡고 무너진, 승리한 히로시마 신조의 교가제창을 보면서 꾸역꾸역 감정을 삼켜가며 우는 야마구치의 표정은 그야말로 안타까움 그 자체. * '''3월 24일 (수)''' || 1회전 제13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세인트카타리나가쿠엔(에히메) || 0 || 0 || 0 || 0 || 0 || 0 || 1 || 0 || 2 || 3 || 7 || 2 || ||도카이대-스가오(도쿄) || 0 || 1 || 2 || 0 || 0 || 0 || 0 || 1 || X || 4 || 6 || 0 || 고시엔 단골과 처음 오는 손님이 또 맞붙게 되는 매치업이 되었다. 2회말 스가오의 6번 타자 스즈키가 이번 대회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기분 좋게 1점을 따내며 도카이다이 스가오가 선취를 따낸다. 이후 3회말에도 1사 1루의 상황에서 3번 타자 치다가 다시 봄 고시엔 통산 800호의 홈런을 쏘아올린다. 이렇게 전통의 명문고 도카이다이 스가오가 격차를 벌린 채로 끝나나 싶지만, 세인트카타리나의 선발 사쿠라이도 이후의 공격은 계속 막아낸다. 6회 1아웃에 선발 스즈키에 이어 등판한 마츠나가가 주자 만루의 상황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똑같이 세인트카타리나의 타선을 막아낸다. 7회초, 세인트카타리나가 볼넷과 9번 타자 오자와의 안타로 2사 1,3루 상황에서 마츠나가의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따라간다. 그러나 도카이다이 스가오도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5번 타자 코이케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격차를 1점 벌린다. 9회초 세인트카타리나는 마지막 공격에서 선발 사쿠라이의 타구가 1루수와 우익수 사이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고, 이후에도 볼넷과 9번 타자 아다치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다. 이후 또 다시 마츠나가의 폭투가 나오며 1점을 따내고, 희생플라이를 곁들이며 3대4까지 따라왔으나 4번 타자 카와구치의 타구가 3루수 앞으로 굴러가며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 || 1회전 제14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교토국제학교|교토국제고]](교토) || 0 || 0 || 0 || 0 || 0 || 0 || 3 || 0 || 0 || 2 || 5 || 6 || 1 || ||시바타(미야기) || 2 || 0 || 0 || 0 || 0 || 0 || 1 || 0 || 0 || 1 || 4 || 14 || 1 || [[https://ja.wikipedia.org/wiki/%E4%BA%AC%E9%83%BD%E5%9B%BD%E9%9A%9B%E4%B8%AD%E5%AD%A6%E6%A0%A1%E3%83%BB%E9%AB%98%E7%AD%89%E5%AD%A6%E6%A0%A1|교토 국제 고등학교]]는 한국계 재단법인에서 설립한 사립학교로 한국과 관련된 교육과정이 포함되어 있고 교가도 한국어로 이뤄져 있다. 2010년대 들어 야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학교측 언급에 따르면 입학생 모집에 애를 먹는 중이다보니 어떻게든 학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1999년 야구부를 창단하고 전폭 지원중이라고 한다.] 2019년 여름 코시엔 교토 대표 선발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했고 프로선수도 여럿 배출했다. [[신성현]]과 [[황목치승]]이 이 학교 야구부 출신. 참고로 한국인 재학생들도 있긴 하지만, 야구부원 및 지도자들은 전원 일본인이라고 한다. 첫 출전하게 된 교토 국제고 입장으로서는 해볼만하다는 느낌이다. 미야기의 시바타고는 21세기만큼은 아니지만 이번대회 최하급의 전력이라는 평가가 있기 때문. 만약 1회전에서 교토 국제고가 승리한다면 한국어로 된 교가가 울려퍼질 예정인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토 국제고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이며, 연장 승부로 게임을 끌고 가 승리했다. 1회 1사 2,3루의 위기에서 교토 국제고의 선발 모리시타가 하늘로 솟는 폭투를 던지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내준다. 이후 시바타의 4번 타자 칸노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또 다시 1점을 내주며 첫 수비에서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시작을 보인다. 7회 선두 타자인 6회부터 등판한 구원투수 히라노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다음 타자 카네다의 공이 3루수 요코야마 앞으로 굴러갔지만 병살을 잡기 위해 던진 2루 송구가 너무 높게 뜨며 주자가 전부 살아간다. 이후 8번 타자 고토가 보내기 번트를 댔는데 투수 야기가 3루에 던질까 고민하다가 1루에 던지는 바람에 주자가 또 다 살아서 시바타는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는다. 이후 1사 만루에서 1번 타자 타케다의 타구가 중견수 바로 앞에 애매하게 떨어져 중견수가 다이빙을 했지만 놓쳐 장타가 되어 주자일소의 3루타가 된다. 7회말 2사 3루에서 4번 타자 칸노의 타구가 유격수 오른쪽으로 가는데 타구가 휘어 유격수가 역동작에 걸려 행운의 안타가 되며 다시 1점을 쌓는다. 결국 9회까지 결판이 나지 않아 연장전으로 시합은 향한다. 연장 10회초, 나카가와와 츠지이가 각각 1타점을 쳐내며 교토 국제고가 2점을 내며 앞서가고 10회말 시바타의 대타 사토가 1타점을 쳐내지만 1점에서 막아내며 교토국제고가 승리를 가져가며 고시엔에서 첫 승리의 한국어 교가 제창을 하게 되었다. || 1회전 제15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R || H || E || ||죠소가쿠인(이바라키) || 0 || 4 || 0 || 0 || 0 || 0 || 0 || 1 || 0 || 0 || 0 || 0 || 4 || 9 || 11 || 4 || ||쓰루가 게히(후쿠이) || 0 || 0 || 0 || 0 || 0 || 0 || 3 || 2 || 0 || 0 || 0 || 0 || 0 || 5 || 7 || 3 || 어제의 1회전 12경기에서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시행되지 않은 봄 고시엔 최초로 타이브레이크 룰이 적용된 경기가 드디어 탄생했다. 2회초 1아웃에서 5번 타자 아키모토가 볼넷, 6번 타자 타나베가 2루타, 7번 타자 토리야마가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맞이한다. 8번 타자 오오타와가 친 타구가 1루수 앞으로 가며 3-2-3 병살이 될 뻔 한걸 포수 나가오의 송구가 애매하게 바운드 되며 1루수 카세와다가 잡지 못해 2루 주자 타나베가 3루에서 안 멈추고 그대로 들어가며 1점을 선취한다. 이후 다시 만루를 채우고 1번 타자 미야하라의 타석에서 선발 타케마츠의 폭투로 3루 주자가 또 들어온다. 이후 2번 타자 이토가 2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2회초에만 4점을 뺏어가며 쉽게 끝나는 경기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쓰루가 게히가 4회에 곧바로 투수를 혼다로 교체하면서 이후 실점 없이 잘 막아내고 7회말 볼넷, 대타 코니시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타석에 선 투수 혼다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고 투수 아키모토가 잡아 1루로 송구하면 그만인 상황에서 아키모토의 송구가 너무 높게 되며 무사 2,3루가 되며 1점을 내준다. 이후 또 다시 대타 작전에서 한번, 1번 타자 히가시가 각각 한번씩 희생타를 치며 도합 3점을 낸다. 8회초 죠소가쿠인이 1사 2루에서 아키모토의 좌중간 안타로 1점을 다시 벌리지만 8회말 쓰루가 게히도 1사 2,3루에서 7번 코니시의 희생타, 8번 혼다의 우전 안타를 엮어 게임을 결국 5대5 동점으로 만든다. 이후 게임은 12회까지 양쪽 수비들의 실책도 없어지며 잘 활약해주어 산발적인 안타 이외에 큰 위기를 맞이하지 않고 결국 봄 고시엔 사상 첫 타이브레이크가 적용된다. 13회초, 무사 1,2루로 시작하는 죠소가쿠인의 선두 타자 5번 아키모토가 1,2간 안타를 쳐내며 1점을 내고, 이후 1사 만루에서 8번 오오타와가 친 타구가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사이의 절묘한 곳에 떨어지고, 9번 타자 다나카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13회초에만 4점을 낸다. 이후 13회말의 수비는 쓰루가 게히 입장에서는 너무나 허망하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내야 플라이만 3번이 나오며 죠소가쿠인이 기나긴 혈투를 승리로 장식하며 2회전에 진출한다. * '''3월 25일 (목)''' || 1회전 제16경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센슈대-마츠도(치바)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6 || 1 || || 주쿄대-주쿄(아이치) || 0 || 0 || 0 || 0 || 0 || 0 || 2 || 0 || X || 2 || 3 || 0 || 이번 매치업 역시 전통의 강호 주쿄대(中京大)-주쿄가 첫 출전인 마츠도를 누르고 2회전으로 향하는 막차에 탑승했다. 주쿄대-주쿄의 에이스 쿠로야나기는 최고 151km/h이라는 평판에 맞지 않게 1회에 130 중반대의 패스트볼로 약간 의구심이 들 법했으나, 이닝이 지나면 지날수록 구속이 증가해 146까지도 던진데다가, 변화구 역시 예리한 각도를 갖고 구사하며 자신이 왜 지역대회에서 50이닝 가까이를 던졌는데도 방어율이 0.72 밖에 안되는 철벽인지 보여주었다. 마츠도의 에이스 후카자와 역시 굉장히 잘 던져주었지만, 7회말에 잃은 2점을 타선이 지원해주지 못하며 첫 출전의 봄 고시엔에서 아쉽게 2회전에 진출하지 못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